보상금 22.5억원 베테랑 거포 깜짝 이적? 대포 한 방 무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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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분위기가 심상찮다.

    FA 박병호(35)는 키움 고형욱 단장과 12월 초에 한 차례 만남을 가진 뒤 거리를 뒀다. 당시 금액을 주고 받은 것도 아니었다. 물론 유선상으로는 간헐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면 협상은 1월 초에 하기로 했다. 키움은 박병호 잔류에 아주 적극적인 건 아니다.

    박병호는 지난 2년간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각종 부상까지 겹치며 2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애버리지는 0.223, 0.227, OPS도 0.802, 0.753. 참고로 커리어 통산 애버리지는 0.278. 4년 연속 3할을 때린 경력도 있다. 통산 OPS는 0.943. 에이징커브가 왔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키움과 박병호가 왜 1월로 대면 협상을 미뤘는지 알 수 없다. 더구나 리코스포츠 소속 FA들은 최근 차례로 행선지를 찾았다. C등급 박병호의 시간이 올 때가 됐다. 결국 키움은 보상금 22억5000만원을 믿고 여유 있게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이 부분이 타 구단 이적의 최대 걸림돌이긴 하다.


    그러나 최근 박병호를 둘러싼 기류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1~2개 구단이 관심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보상선수가 없는 C등급이라서 보상금을 각오하고 접촉할 수 있다. 사인&트레이드 가능성도 거론된다. 보상금이 부담스럽다면 신인지명권 등으로 출혈을 대신할 수 있다.

    사실 보상금 장벽만 걷어내면, 박병호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 여전히 시즌 20홈런을 보장하는 타자다. 지난 2년간 극도의 부진, 결장 속에서도 21홈런, 20홈런을 때렸다. KBO리그에 홈런생산능력이 있는 거포는 여전히 가치가 높다. 올 시즌 20홈런 이상 터트린 14명의 선수 중 20대는 구자욱(28, 삼성) 뿐이었다. 그만큼 어느 팀이든 젊은 거포 육성이 어렵다.

    더구나 키움의 안방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투수친화적인 구장이다. 박병호가 고척을 벗어나면 홈런 개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의미. 심지어 강타자가 많은 팀으로 가면 집중견제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사실 키움 타선의 위력은 지난 1~2년간 리그 중~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냉정하게 투수 입장에서 이정후만 봉쇄하면 그렇게 까다로운 타선은 아니다. 박병호로선 키움에서 부활해도 집중견제에 시달리기 좋은 환경이다. 또한, 박병호는 여전히 준수한 1루 수비력을 보유했다. 붙박이 지명타자로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활용폭도 좁지 않다.

    박병호로선 키움과의 협상을 1월에 차릴 뿐, 타 구단들과 접촉하는 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FA의 권리다. 이번 FA 시장을 보면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적이 비교적 활발하다. 박병호가 깜짝 이적을 해도 이상할 게 없는 분위기다.

    키움은 느긋하게 움직일 때가 아니다. 박병호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당연히 필요하다. 초대형계약을 맺을 선수가 아닌 건 분명하다. 그러나 팀 타선 현실을 감안하면 무조건 필요한 선수다. 한 방이 탐나는 팀이라면 언제든 박병호와 접촉할 수 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마이데일리 스포츠부에서 야구/농구를 주로 취재합니다. 정직한 땀이 묻어난 소식을 정직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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