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 6홈런 애타게 찾던 독수리 해결사. 굴러온 복덩이 24세 이진영 [수원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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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8회 한화 이진영이 KT 류희운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진영.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27/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덩이’가 또 쳤다. 앞선 3연타석 삼진을 잊게 하는 짜릿한 한방이다.

    이진영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8회, KT의 2번째 투수 류희운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평소와는 달리 6, 7번에서 2번으로 타순을 옮긴 부담감 때문일까. 이날 KT 선발 배제성에게 철저하게 눌렸다. 1회와 3회, 6회 잇따라 3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투수가 바뀌기만 기다렸던 모양이다. 배제성이 7이닝 2실점(무자책) 13K의 환상투를 마치고 내려가고, 류희운이 올라오자마자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박정현이 안타로 출루한 1사 1루, 류희운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3타석의 한을 몰아 푸는 듯한 한방이었다.

    올시즌 벌써 6호포. 지난 12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때린 이후 각성이라도 한듯, 보름 사이 무려 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트레이드로 업어온 말 그대로 ‘복덩이’다.

    이진영은 지난달 23일 투수 이민우와 함께 김도현과의 2대1 맞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가 바라마지 않던 젊은 우타거포이자 강견의 우익수 자원. 이적 5일 만에 1군에 등록됐고, 팀 분위기를 이끄는 중심 선수로 성장했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8회 한화 이진영이 KT 류희운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이진영.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27/
    한화는 최근 2년간 FA 외야수를 영입하기 위해 애썼지만 번번이 놓쳤다. 임종찬 최인호 장운호 이원석 등 다양한 원석들을 시험하던 수베로 감독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이진영이다. KIA 시절 맷 윌리엄스 감독이 점찍은 미래의 중견수 자원이다. 코너 수비 역시 준수하게 해낸다.

    이진영의 맹활약은 한화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진영 외에도 박정현과 김인환, 이도윤, 박상언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에 찌들어있던 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여전히 한화의 올시즌은 답답하다. 킹험의 복귀는 요원하고, 카펜터는 또다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교체가 유력한 상황.

    하지만 남지민이 선발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고, 문동주와 박준영도 넘치는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한화팬들은 모처럼 장밋빛 꿈에 젖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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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기자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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