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콘테 눈밖에 났다… 교체 명단조차 버거운 영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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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제드 스펜스(오른쪽). /사진=스퍼스웹 SNS 캡처
    토트넘 수비수 제드 스펜스(22)가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눈밖에 난 모양새다. 다른 영입생들은 저마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 반해, 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다. 현지에선 벌써부터 임대를 통한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스펜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미들즈브러(2부)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오른쪽 측면 윙백 자원이다. 이적료를 두고 구단 간 오랜 협상이 이어진 끝에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18억원)의 이적료로 합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투자였다.

    문제는 콘테 감독이 원한 영입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감독의 요청에 따른 영입이 아니라, 토트넘 구단 차원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영입한 선수라는 의미다. 콘테 감독도 “스펜스는 구단이 투자한 영입이었다”고 선을 그을 정도. 당장 성적이 중요한 사령탑 입장에선 그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는 이유다.

    이는 자연스레 출전 기록으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치른 EPL 6경기 가운데 그는 단 3경기에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체로 나선 것도 지난달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이 유일했다. 지난 시즌 임대로 몸 담았던 친정팀인데, 그마저도 후반 추가시간 짧게나마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나아가 지난 3일 풀럼과의 홈경기에선 또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른 영입생들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는 흐름이다. 백업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교체는 물론 선발 기회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유독 스펜스만 출전은커녕 교체 명단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다. 영입생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콘테 감독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토트넘 내부인사인 존 웬햄은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스펜스가 클럽 차원의 영입이고 훌륭한 유망주지만, 우리가 이기기 위해선 다른 영입이 필요하다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건 선수의 자신감엔 좋지 않은 발언이었다. 노팅엄전 출전도 전 소속팀에 대한 상징적인 출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구나 오른쪽 윙백은 에메르송 로얄이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할 만큼 콘테 감독의 깊은 신임을 받고 있다. 당초 주전으로 도약할 것이라던 맷 도허티조차 5경기 연속 벤치만을 지키면서 출전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 스펜스에게 기회가 돌아가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자연스레 스펜스가 벌써부터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트랜스퍼태번은 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의 스펜스를 향한 발언은 앞으로도 그의 구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임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면서 “따라서 꾸준한 1군 경기 출전을 위해서라도 가까운 시일에 임대로 이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 제드 스펜스.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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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석 기자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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