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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배지훈 전 농심 감독이 선수단에게 차용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배지훈 전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선수들과의 채무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배지훈 전 감독은 “집안 사정으로 인해 당시 모아놨던 돈을 전부 가족의 채무를 갚는 데 썼다. 이에 투병 중인 가족의 병원비 문제로 부득이하게 차용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차용 건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위 사정을 설명한 뒤 도움을 받았고, 월급날 갚았다. 다수의 선수들에게 수천만 원의 채무가 남아있는 게 아니라 한 선수에게 몇 백, 코치에게 몇 백이며 해당 선수 및 코치와 날짜를 협의해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한 형, 동생 사이라고 해도 업무적 관계가 있었던 선수들에게 차용한 건 명백한 제 잘못이다. 차용 문제에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 제 사정을 알고 저를 금전적으로 도와줬던 선수들에게도 감사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지훈 전 감독은 지난 2일 개인 방송을 통해 농심 오지환 대표와 관련한 급여 지급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이를 확인한 농심 측은 반박글을 올렸고, 이후 서로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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