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코트에 등장한 ‘Z’…러시아 떠나는 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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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러시아 배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이탈이 속출하고 있다.

    폴란드 국가대표 아포짓 말비나 스마르젝은 2021년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이탈리아)를 떠나 로코모티브 칼리닌그라드(러시아)에 입단했다. 시즌 도중 계약을 1년 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는 대규모 난민 수용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 클럽팀 소속의 폴란드 선수들은 SNS를 통해 ‘왜 러시아를 떠나지 않느냐’는 등의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스마르젝은 3월 초 자신의 SNS 계정으로 “현재 이웃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은 공포스럽다. 팀원들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묻고 싶다. 이 선수들은 무엇을 잘못했는가. 물론 나도 러시아를 떠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여기서 경기를 하는 게 다른 편에 서게 되는 건가”라며 쏟아지는 악플에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랬던 스마르젝도 마음을 돌렸다. 홈경기장에서 ‘Z’ 마크를 보고 결정을 내렸다. 영어 알파벳 대문자 ‘Z’는 러시아어로 승리를 뜻하는 이니셜이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로코모티브 칼리닌그라드는 관중들이 입장하는 입구에 ‘Z’ 마크가 있는 종이 클래퍼를 제공했고, 다수의 팬들이 이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마르젝은 팀과 계약을 해지하고 폴란드로 돌아갔다.

    현재 폴란드리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서 떠난 폴란드 선수들을 대상으로 예외적으로 문을 열었다. 폴란드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스마르젝의 선택지를 넓다. 4년 만에 폴란드리그로 복귀할 수도 있고, 이탈리아 무대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폴란드 남자배구 국가대표인 카밀 세메니우크도 러시아 벨고로드 팀과 새 계약을 맺었지만 러시아행을 포기했고, 한국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에서 뛰었던 레오 안드리치(크로아티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ASK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를 떠났다.

    러시아 남자배구리그 제니트 카잔에 남아있는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바토즈 베드노르츠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022년 세계 배구 이적 시장의 가장 큰 변수가 됐다.

    사진_로코모티브 칼리닌그라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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