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세 자매의 둘째 박은지 한선수 같은 세터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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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지. (C)제천, 홍성욱 기자

    박은지(일신여상3/176cm/세터)는 2022-2023 KOVO(한국배구연맹)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다. 세터 기근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힌다.

    77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제천체육관을 찾은 여자배구 7개 구단 감독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박은지 이름이 자주 들린다. 올해 고3 세터 가운데 가장 눈에 들어온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박은지는 3일 중앙여고전과 4일 제쳔여고전에서 팀을 이끌었다. 세터이면서 주장인 그는 분배와 운영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후 박은지는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위기 때 조급하고 급해지면서 한 가지만 생각하게 됩니다. 주변을 더 둘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본인의 장점을 묻자 박은지는 “저는 공격형 세터입니다. 안정감 있게 플레이를 하고 싶고요. 블로킹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자 박은지는 미소부터 지었다. 그러면서 “한선수 세터를 좋아합니다. 토스 타점도 높고, 공 분배도 좋아서 저도 그런 세터로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왼쪽부터 언니 박은서, 박은지, 동생 박은빈. (C)KOVO, 홍성욱 기자, 박은빈 제공

    박은지의 토스를 현장에서 유심히 지켜본 KGC인삼공사 이숙자 코치는 “기본기를 갖춘 선수다. 176cm로 신장도 괜찮고, 구질과 운영 면에서 장점이 있다. 조금 감량이 필요하고, 기량 보완을 해나간다면 성장가능성이 높다”라고 호평했다.

    박은지는 배구 가족이다. 세 자매가 모두 배구선수다. 언니 박은서(페퍼저축은행/178cm/레프트)는 지난해까지 일신여상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고, 동생 박은빈(수일여중2/180cm/센터) 또한 성장하는 유망주다.

    세 자매의 엄마도 배구 선수 출신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 2000년까지 9시즌 동안 활약했고, 현재는 KOVO 공식기록을 담당하는 어연순 심판위원이다. 아빠는 1998 방콕아시안게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동메달리스트 박우 씨로 성신양회에서 선수, 트레이너, 코치, 감독을 모두 거쳤고, 이후 회사일에 열중하며 배구하는 딸들을 돕고 있다.

    박은지는 운동선수 출신 부모와 함께 배구의 길을 걷는 자매들 사이에서 자라났다. 언니와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 때 스피드스케이팅을 하다 1년 쯤 쉬었고, 이후 배구를 시작했다.

    엄마는 두 딸을 무조건 배구로 이끌지 않았다. 방학기간 동안 배구부 훈련에 참가해보도록하면서 운동신경과 가능성, 그리고 적성까지 먼저 체크했다. 이후 두 딸이 본격적으로 배구선수의 길을 걸었다. 막내 은빈은 언니들을 따라 배구를 시작했다.

    박은지는 “언니랑은 배구 얘기를 많이 안하는 것 같아요. 그냥 일상적인 얘기를 주로 해요. 엄마는 항상 영상을 찍어서 조언을 주십니다. 아빠는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고, 자신있게 플레이하는 걸 강조하세요. 동생이랑은 배구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합니다. 제가 언니니까 ‘이렇게 하면 더 나을 것 같다’는 부분만 얘기하는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박은지는 앞으로가 중요하다. 꾸준한 성장은 의지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 박은지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입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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