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유원상 “1년 전 공 다시 보여줄 기회 오길…KT 우승도 응원하겠다.” [엠스플 인터뷰]

게시판 스포츠 뉴스 ‘방출’ 유원상 “1년 전 공 다시 보여줄 기회 오길…KT 우승도 응원하겠다.” [엠스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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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ㅣKT WIZ가 발표한 방출 명단 속엔 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베테랑 투수 유원상의 이름이 있었다. 유원상은 현역 연장 의지를 피력하는 동시에 KT에 감사한 마음과 우승 도전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KT와 짧은 인연을 마치고 작별하게 된 베테랑 투수 유원상(사진=KT)
     
    [엠스플뉴스]
     
    KT WIZ가 10월 13일 13명의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2020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베테랑 투수 유원상의 이름도 있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특히 팀이 어려울 때 고생했던 투수가 유원상이었다. 미안하고 고마웠던 선수”이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1986년생인 유원상은 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뒤 2011년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돼 2012시즌 불펜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다. 이후 기량 저하가 이어진 유원상은 2018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재도약에 나섰다. 하지만, NC에서도 별다른 반등을 못 보여준 유원상은 2020시즌 KT에서 극적인 반등을 선보였다. 
     
    2020시즌 유원상은 62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3.80으로 2012시즌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21시즌 유원상은 11경기 등판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 6.08의 기록을 남긴 채 5월 중순부터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한층 탄탄해진 팀 마운드 뎁스에 밀려난 유원상은 후반기 1군 복귀 없이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아야 했다. 엠스플뉴스가 방출 통보 뒤 다시 현역 연장을 꿈꾸는 유원상의 얘길 들어봤다. 
     
    갑작스러운 방출 통보였다. 어느 정도 예상한 건가. 
     
    어제 (방출 관련) 얘길 들었다. 올 시즌 1군에서 계속 못 뛰었으니까 반반 정도 생각은 하고 있었다. 나이도 그렇고 이제 베테랑 선수니까 어느 정도 예상했다. 
     
    지난해 성적이 원체 좋았기에 더 아쉬운 결과였다. 
     
    지난해 내가 보여준 야구는 그간 해왔던 야구 스타일과는 달랐다. 이전엔 구속을 앞세워서 공을 던졌다면 지난해엔 구종 변화와 커맨드 능력을 발휘해 타자들을 상대했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되더라. 

    올 시즌엔 그런 장점이 잘 발휘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받은 기회에서 내가 확실히 내 공을 못 보여줬다. 안 좋은 흐름 속에서 한 번 1군에서 빠지니까 다시 올라올 기회가 없더라. 지난해 깨달은 부분을 올 시즌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부분이 정말 아쉽다. 또 제대한 젊은 투수들이 원체 1군에서 잘 던지니까 자리도 없었다. 팀 성적도 계속 좋았고, 나보다 더 잘 던지는 투수들을 쓰는 게 당연하니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KT가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기에 같이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겠다.
     
    지난해 KT 합류 뒤 창단 첫 가을야구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게 나에겐 큰 의미였다. 그런데 올 시즌 1위 자리를 지키는 과정에서 도와주지 못한 점이 미안할 뿐이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과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동갑내기 투수인 이보근과 함께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현역 도전을 이어갈 생각인가.
     
    (이)보근이도 현역 연장에 뜻이 있더라. 사실 지금 우리 나이가 딱 현역 갈림길에 서는 나이인 듯싶다. 나도 현역 연장에 대한 생각이 분명히 있다. 우선 가족들과 얘길 나누고 쉬면서 다른 구단들의 연락을 기다릴 계획이다. 
     
    다른 팀에서 제안이 온다면 지난해 공을 다시 보여줄 자신감은 있는 건가.
     
    지난해 좋았던 내 공을 다시 보여줄 기회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 시즌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그런 부분을 참고해 더 잘 던질 자신은 있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 동생(유민상)과도 계속 그라운드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짧은 인연이었지만, KT 팬들에게 어떤 작별인사를 전하고 싶나. 
     
    지난해 KT 구단에서 기회를 주신 건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창단 첫 가을야구에 힘을 보탰단 자부심도 느꼈다. 1년 전 팀 동료, 팬들과 기뻐했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는데 올 시즌 큰 힘이 되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크다. 마지막 순간까지 보내주신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나도 KT가 꼭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길 응원하겠다.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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