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혁, 독보적 1순위 이정후의 한마디, 신인왕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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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키움 박찬혁(왼쪽)과 KIA 김도영./사진=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김도영(19·KIA)과 박찬혁(19·키움) 두 명의 슈퍼 루키가 본격적인 신인왕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신인왕 선배’ 이정후(24·키움)의 한 마디가 도화선이 됐다.

    2022시즌이 시작한 지 보름이 지난 시점에서 가장 뜨거운 신인은 김도영과 박찬혁이다. 먼저 주목받은 것은 김도영이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도영은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32로 타격왕에 올랐고 고졸 신인으로서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 1번 타자로 나서는 등 화젯거리를 몰고 다녔다.

    정규시즌 시작은 좋지 못했다. 김도영의 프로 첫 안타에는 6경기, 21타석이 필요했다. 한때 타율이 0.063(32타수 2안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열린 NC와 원정 3연전에서 13타수 5안타(2루타 3개)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기록만 좋았던 것이 아니다. 매 타석 강한 타구를 양산했고 땅볼 타구 때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는 등 내용 면에서도 긍정적이었다. 3루 수비에서도 파울 쪽 펜스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과 빨랫줄 송구를 보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덕분에 무안타 기록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슈퍼 루키의 행보는 더욱 관심을 받게 됐다. 시즌 성적은 11경기에서 타율 0.171(41타수 7안타) 1타점, OPS 0.453을 마크 중이다.

    그러나 어떤 레이스든 한 주자의 독주는 흥행에는 도움 되지 않는다. 여기서 2017년 신인왕 출신의 KBO리그 ‘슈퍼스타’ 이정후가 작정하고 나섰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인왕 1순위는 박찬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소 일방적인 흐름에 식어가던 초반 신인왕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인 한 마디였다.


    키움 박찬혁이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 5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찬혁은 북일고를 졸업하고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6번으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신인이다. 김도영의 대항마가 되기에 근거는 충분했다. 똑같은 고졸 신인이지만, 박찬혁에게는 슬럼프가 없었다. 데뷔전부터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14경기 동안 무안타에 그친 경기는 4차례에 불과하다. 인상적인 배트 스피드와 파워로 해설위원들의 감탄사를 끌어내기도 했다.

    타율 0.262(42타수 11안타), 2홈런 4타점 OPS 0.763의 준수한 성적. 그러나 이정후는 박찬혁을 향한 주목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아쉬운 듯했다. 이정후는 박찬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박)찬혁이 말을 많이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마침 박찬혁은 15일 경기에서 잠실구장 좌측 노란 폴 광고판을 맞히는 타구 속도 시속 164.1㎞, 비거리 116.7m의 벼락같은 홈런포를 쏘아 올려 얘깃거리는 많았다.

    이정후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다른 팀 선수들이 (박)찬혁이 뒤를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묵묵히 선배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찬혁이에 대한 기사는 부족한 것 같다. 내가 봤을 땐 박찬혁이 독보적인 신인왕 1순위”라고 강조했다. 이후 몇 분간 박찬혁의 매력을 소개한 이정후는 “(박)찬혁이는 나보다 잘할 것이다. 나보다는 박병호(현 KT) 선배님의 뒤를 잇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후배 자랑의 정점을 찍었다.

    그렇다고 김도영이 못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정후는 자신보다 아버지 이종범(52) LG 퓨처스 감독의 현역 시절 플레이 스타일을 쏙 빼닮은 김도영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KBO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후는 “요즘은 아버지를 모르는 팬분들도 많다. 그래서 난 솔직히 아들로서 더 고맙고 (김)도영이가 더 잘했으면 좋겠다. 나와 (김)도영이로 인해 아버지의 플레이가 다시 한 번 재조명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도영, 박찬혁뿐 아니라 올해는 유독 다양한 색깔의 신인들이 많다. 이정후가 불붙인 신인왕 레이스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IA 김도영(위)이 지난달 31일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키움 이정후의 칭찬에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OSEN


    /그래픽=이원희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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