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아, 행정가 꼭 해야겠어? 이영표·반 데 사르의 반대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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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 힘든 일을 왜 하려고 하니?”

    박지성(41)의 축구 행정가 커리어를 두고 이영표(45)와 에드윈 반 데 사르(51, 네덜란드)는 반대표를 던졌다. 물론 진지한 반대는 아니다. 동생이자 후배인 박지성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도 함께 건넸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부터 꾸준하게 “은퇴 후 축구 행정가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진로를 밝혔다. 유럽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에서 십 수년간 선수로 뛰다가 은퇴 후에도 유럽에 남아 행정가 업무를 준비했다. 박지성의 행정가 행보는 진심이었다.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과정을 이수했다. 또 밀라노대(이탈리아), 노이샤텔대(스위스)로 옮겨가며 스포츠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국제법 등 전문지식을 쌓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분과위원과 친정팀 맨유의 글로벌 앰버서더도 수행했다.

    2021년부터는 K리그1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 부임했다. 박지성이 K리그에 공식적으로 발을 디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에는 더 큰 업무를 맡았다. 9월 1일에 전북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직책을 변경해 재계약했다.

    테크니컬 디렉터 부임 직전 취재진과 만난 박지성에게 ‘선배 행정가들이 조언을 해주던가’라고 물었다. 박지성 디렉터는 “다들 ‘행정가 힘든데 왜 하려고 하느냐’고 하던데요?”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이영표 대표는 강원FC 대표를 맡은 지 2년 됐다. 팀을 잘 꾸려가고 있다. 현역 시절 유럽(PSV 에인트로번, 토트넘, 도르트문트)과 미국(밴쿠버 화이트캡스)을 경험한 선배다. 복합적인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색깔을 내려고 한다. 강원FC에 이영표 대표만의 색깔을 입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한 반 데 사르는 2012년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마케팅 디렉터로 부임했다. 2016년에는 아약스 CEO로 부임했다. 행정가 업무만 10년 차다. 올해 6월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국을 찾아 박지성, 이영표 등을 만났다. 또한 아약스와 대한축구협회(KFA)는 유소년 및 지도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박지성 디렉터는 “반 데 사르가 아약스 CEO를 할 때부터 ‘나도 저 길을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자주 연락하며 조언을 구했다. 전북과 아약스 사이에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반 데 사르 CEO와 대화해서 연결해보겠다. 전북에 도움만 된다면 아약스뿐만 아니라 PSV나 다른 유럽 구단과도 소통해서 연결고리를 찾겠다”고 다짐했다.

    지도자 커리어는 관심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박지성 디렉터는 “지도자 분야는 이미 다른 분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전북 디렉터)을 즐겁고 재밌게 하고 있다. 벽에 부딪힐 때도 있지만 한국 축구와 K리그를 알아가면서 공부하고 있다”며 확실한 입장을 들려줬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전북 현대 제공]

    (이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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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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