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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22일 2:26 오후 #36364
admin
키 마스터
타미 에이브러햄과 주제 모리뉴 감독(왼쪽부터, AS로마). AS로마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AS로마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이 갈수록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전성기 때 지도했던 디디에 드로그바와 비교하는 전문가들도 나온다.
로마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를 갖고 라치오에 3-0 완승을 거뒀다.
의미가 큰 승리였다. 일단 로마 더비에서 승리했다는 점이 그랬다. 또한 경기 전 라치오(승점 49)가 더 위에 있었는데, 로마가 승점 51점이 되면서 6위 자리를 빼앗았다. 두 팀 모두 현실적인 목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5위라고 볼 수 있다. 로마는 5위 아탈란타(잔여 순연경기 1회)와 승점 동률이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에이브러햄이었다. 에이브러햄은 전반 1분과 전반 22분 문전에서 좋은 위치선정과 마무리 능력으로 연속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 전반 40분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까지 터지며 로마가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에이브러햄은 리그 15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컵대회 포함 득점은 23골이나 된다. 그 중 올해 들어 넣은 골만 11골이다. 순위 경쟁에 있어 결정적인 아탈란타, 라치오전에서 에이브러햄의 골로 승리했다는 점도 골의 가치를 더 높인다.
경기 후 첼시 선수 출신 ‘BBC’ 라디오 해설가 팻 네빈은 “이탈리아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에이브러햄은 차세대 드로그바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술적인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힘을 더 붙일 필요가 있었는데 로마에서 잘 성장 중인 것 같다. 로마에서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데, 드로그바가 그랬던 것처럼 그의 조련으로 최고 공격수가 탄생하곤 한다. 에이브러햄도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드로그바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 2004년 전격 영입, 구단 전성기를 함께 열어갔던 영혼의 짝이다. 드로그바는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에이브러햄의 경우 장신과 스피드는 갖췄지만 몸싸움이 비교적 약했던 것과 달리 성장 중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네빈은 “더 발전한 모습으로 언젠가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에 돌아올 거라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에이브러햄은 과거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의 주문은 그냥 괴물이 되라는 것뿐이다”라며 더 강인한 모습을 요구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AS로마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email protected]
풋볼리스트 취재 기자 김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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