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이칼럼] 이런 선수 처음 본다 광주일고 에이스→미지명 육성선수→1군 마운드까지 7년. 日스승도 기뻐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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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한두솔. 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
    고교 졸업 후 KBO 1군 마운드에 서기까지 7년. ‘노력하는 재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SSG 랜더스 한두솔(25) 얘기다. 광주일고 에이스로서 활약하다 U-18(18세 이하) 대표팀까지 발탁된 좌완투수. 한두솔은 지난 5월 3일 1군에 등록됐고, 6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8년 KT 위즈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래 첫 1군 등판이다. 그런 한두솔을 일본에서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

    한두솔은 2014년 KBO리그 드래프트에 참여했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듬해 일본행을 결심했다. 오사카의 리세이샤 국제 의료 스포츠전문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다.

    이 학교은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야구전문 코스로 공부하는 학생은 실업야구팀 리세이샤 학원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한 군(君)은 고민이 있을 때는 연락해 오는데 요즘은 없어서 오히려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1군 첫 등판 소식도 몰랐지만 알게 된 순간 팀 관계자들과 크게 기뻐했습니다.”

    도이 고우타 감독은 한두솔에 대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미안할 정도로 항상 엄청나게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회상했다. “당시 한두솔은 몸은 크지만 코어 근육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런지를 하자’고 지시했는데 그걸 계속했습니다.”

    런지는 코어와 하반신을 강화하는 동작이다. 다리를 앞뒤로 1미터 정도 벌리고, 무릎을 90도에 구부리고 종아리를 지면에 수직으로 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한두솔은 런지 자세를 언제든지 취하고 있었다는 것,

    “그가 쇼핑몰 안에서 런지 자세로 계속 걷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도 있습니다. 겨울의 팀 훈련 휴일날에도 혼자 밖에 나가 런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면 머리 위에 눈이 4,5 센치정도 쌓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두솔의 열정은 지금도 변함없다. 세리자와 유지 SSG 퓨처스 배터리 코치는 한두솔을 “야바이(장난 아니다) 부지런한 선수”라고 말했다. “하루 종일 트레이닝실에서 섀도피칭이나 보강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선수는 본 적이 없습니다.”


    SSG 한두솔이 숨을 고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2.05.06/
    도이 감독은 한두솔의 첫 등판 영상을 팀 관계자들과 공유하며 그 기쁨을 나눴다. 도이 감독은 “함께 할 때보다 테이크백이 작아졌는데, 잘 던지고 있다고 본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한두솔은 5월 6, 12일의 등판에서는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1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타자 두 명을 상대로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2실점이 기록됐다. 22일에는 1군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같은날 SSG는 KT 위즈에서 트레이드로 정성곤을 영입했다. 정성곤은 한두솔과 동기생이고 같은 좌완투수다. 하지만 프로경험은 정성곤이 더 많다.

    일본을 떠난 이후 KT 육성선수, 군 복무, SSG 테스트를 거쳐 첫 1군 무대를 경험한 한두솔. 리세이샤 학원 사람들은 한두솔이 다시 기회를 잡고 1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의 노력만큼이나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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