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괜찮지만… 촉망받던 ML 유턴파, 유소년 지도자 결심한 이유 [SC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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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민.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정도로 촉망받던 유망주. 부상 등으로 선수로서 꽃을 피우지 못했던 그는 후배들에게는 같은 길을 걷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정수민(32)은 부산고를 졸업한 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1차 지명 후보로도 고려됐던 만큼, 잠재력이 풍부했던 그였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다시 한국으로 온 그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8순위)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조금씩 기회를 받았지만, 1군에 정착하지 못했고, 2020년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팀을 옮겼다.

    선발 후보로 꼽히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정수빈은 2년 간 13경기 등판에 그쳤다. 결국 2021년 시즌 종료 은퇴를 결심,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김해엔젤스리틀에서 코치로 있는 정수민은 “내가 졸업한 곳이기도 하다. 감독님께서 유소년 야구를 도와달라고 하셔서 왔다. 유소년 가르치려고 지도자 생활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지금은 애들이 방학 기간이 아니라서 연습은 4~6시 반까지 훈련을 하고 있다. 하면서 야구 재미 붙여나가는 아이들 보면 뿌듯하다. 남은 시간은 레슨장을 열려고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현역 연장을 원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몸 상태였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 때 후학 양성에 힘을 쏟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몸상태는 괜찮다. 이 상태를 가지고 후배들 양성하는데 힘쓰면 좋지 않을까 싶어 지도자로 나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가족도 있고, 애들도 1년에 반밖에 못보다 보니 사이도 안 좋아지는 거 같아서 야구를 포기하지 않더라도 함께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메이저리그 도전부터 팀 이적까지. 정수민은 “다사다난했던 선수 시절”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군대 전역하고 NC에 지명받은 순간. 재활을 마치고 나왔던 2020년의 3경기 등이 생각난다.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어깨가 아파서 야구를 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전역하고 나니 다시 야구가 하고 싶어졌다. 또 재활을 마치고는 해냈다는 성취감이 강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는 “수술을 하고 SK로 갔는데, ‘될까?’라는 의문이 있었다. 그래도 염경엽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또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잘 봐주셔서 성공적으로 재활을 끝내고 1군에서 던졌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지난해에는 조금만 더 잘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했는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큰 미련이 남지는 않아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지도자로서의 첫 출발. 부상으로 힘겨웠던 만큼 그는 “안 아프고 재밌게 오래할 수 있는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다.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줘서 최대한 재밌게 오래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고 목표를 말했다.

    프로 코치에 대한 생각은 없을까. 그는 “프로 코치는 나중에 불러주시면 생각은 있다. 지금으로는 여기에 더 많이 집중하고 싶다. 프로라는 곳에서 한발짝 물러나서 보고싶기도 하고. 나름 연차로 따지면 12년 동안 했는데, 지금 당장은 아니고 나중에 불러주시면 갈 생각은 있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정수민은 “NC, SSG팬 모두 내가 진짜 부족한데 응원 너무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가 아닌 조금 더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선수들을 배출하는 데 노력을 해보겠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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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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