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자 골로프킨뿐…알바레스 WBA·WBC·WBO 통합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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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30, 멕시코)가 역사를 새로 썼다.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AT&T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이틀전에서 30승 무패의 빌리 조 사운더스(31, 영국)에게 첫 번째 패배를 안기고 WBA(슈퍼)·WBC·WBO 슈퍼미들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8라운드 종료 TKO승이었다.

    공식 집계 7만3126명이 좌석을 가득 메운 경기장에서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알바레스는 왼손잡이 사운더스의 잽을 경계하며 링 중앙을 차지했다. 보디블로로 사운더스의 옆구리를 공략했다.

    알바레스는 추격자였다. 아웃복싱을 펼치는 사운더스에게 펀치 정타를 몇 차례 허용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뒤를 쫓았다.

    결국 8라운드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운더스의 오른손 훅을 피하고 오른손 어퍼컷을 안면에 꽂으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뒤로 빠지기만 하는 사운더스에게 펀치 강공을 퍼부었다.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는 제스처를 취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결국 9라운드는 없었다. 8라운드 후, 사운더스가 눈두덩이 크게 부어 오른쪽 눈이 떠지지 않자 경기를 포기했다.

    알바레스는 경기 후 “난 사운더스의 광대뼈가 부러진 걸 알고 있었다. 9라운드 못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유효타는 73-60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사운더스가 60대 중 잽으로 30대를 맞힌 반면, 알바레스는 73대 중 힘이 실린 파워펀치가 58대였다.

    8라운드까지 채점 결과는 78-74, 77-75, 78-74였다.

    WBA(슈퍼)와 WBC 챔피언인 알바레스는 사운더스의 WBO 타이틀까지 빼앗아 슈퍼미들급 최강임을 증명했다. 총 전적은 56승 2무 1패. 유일한 1패는 2013년 9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판정패한 것이다. 2014년 이후부터 15경기 무패(14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알바레스는 라이트미들급→미들급→슈퍼미들급을 차례로 점령하며 체급을 올리는 중. 2019년 11월엔 세르게이 코발레프를 KO로 이기고 WBO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도 등극한 바 있다.

    사운더스는 2009년부터 30연승 무패를 질주한 테크니션이다. 그러나 알바레스의 동물적인 감각과 무지비한 펀치에 왼쪽 눈이 보이지 않게 되자 패배를 인정했다.

    이제 만 30세로 전성기 기량이 여전한 알바레스에게 가장 큰 위협은 역시 게나디 골로프킨(39, 카자흐스탄)이다. 골로프킨은 알바레스와 미들급으로 두 차례 맞붙어 판정으로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모두 채점 논란이 있었다.

    골로프킨은 프로 43전 중 자신에게 1무 1패를 안긴 알바레스와 3차전을 간절히 바란다. 2018년 9월 알바레스에게 WBA(슈퍼)·WBC·IBO 미들급 통합 타이틀을 잃은 뒤, IBF·IBO 미들급 타이틀을 차지하고 칼을 갈고 있다.

    알바레스는 지난 7일 골로프킨과 3차전에 대한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답했다. 한동안 슈퍼미들급 활동을 유지할 계획이어서 골로프킨이 3차전을 원한다면 미들급에서 슈퍼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려야 한다.

    한편 알바레스와 사운더스의 경기 관중 7만3126명은 미국 실내 경기장에서 펼쳐진 복싱 이벤트 중 최다 관중 기록이다. 이전까지 기록은 1978년 무하마드 알리와 레온 스핑크스의 재대결을 보기 위해 모인 6만3350명이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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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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