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반면교사 대상, 몰락한 에이스가 말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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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수원, 지형준 기자]1회말 삼성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젊은 투수들의 좋은 본보기에서 반면교사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의 이야기다. 

    윤성환은 현역 시절 젊은 투수들의 좋은 본보기로 호평을 받았다. 힘으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정확한 제구력 그리고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통산 8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등 1군 통산 135승 106패 1세이브 28홀드(평균 자책점 4.23)의 대기록을 세웠다.  

    타 구단 사령탑들도 윤성환의 능력을 높이 샀다. 염경엽 전 SK 감독은 “윤성환은 국내 최고의 컨트롤 투수 아닌가. 쉽게 게임할 수 있는 투수다. 투수에게 기본이기도 하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인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뺐다 하는 능력은 단연 최고”라고 말했다. 

    염경엽 전 감독은 또 “도망가지 않는 맞춰잡는 피칭을 하는 점도 효율적인 피칭까지 가능하게 한다. 젊은 투수들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 많은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실력만 뛰어난 게 아니었다. 철저한 자기 관리는 윤성환의 성공 비결로 꼽힌다. 담배와 술은 물론 라면, 탄산음료도 안 먹은지 오래. 그래서일까. “윤성환 선배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는 젊은 투수들도 점점 늘어났다. 

    이제는 다르다. 반면교사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윤성환은 3일 승부 조작 및 불법 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해 9월 지인에게 승부 조작을 약속하고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 도박에 사용한 혐의다. 

    마운드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과시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수갑을 찬 채 영장 실질 심사를 받으러 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씁쓸해 보였다. 

    윤성환을 보면서 성공의 꿈을 키웠던 후배들은 든든한 롤모델을 잃어버렸다. 허탈함을 지울 수 없을 듯. 대신 그라운드 밖의 모습은 배워서는 안 된다는 걸 제대로 느꼈을 거다. 

    윤성환은 젊은 투수들에게 그라운드 안이든 밖이든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몸소 증명했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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