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력 유출 두산, 그러나 아직 이영하 카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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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은 올 겨울에도 결국 전력 누수를 겪었다.

    4번 타자 김재환은 무려 115억 원의 거액을 투자하며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공격의 핵심이었던 박건우는 NC에 내주고 말았다.

    그럼에도 두산에는 여전히 희망이 남아 있다. 이영하가 내년 시즌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전력 플러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준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두산엔 아직 이영하 카드가 남아 있다. 지난 해 막판 보여준 집중력이라면 두산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돼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영하는 2021시즌 35경기에 등판해 5승6패, 평균 자책점 6.2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선발 투수로서는 완전히 무너졌던 한 시즌이었다.

    그러나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 이후로는 대단히 좋은 투구를 했다. 이영하의 9월과 10월 평균 자책점은 각각 1.42와 1.71로 수준급이었다. 이영하가 불펜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으며 두산은 불가능해 보였던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다. 그만큼 이영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후반기였다.

    이영하가 2022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두산은 좀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된다.

    선발을 맡게 된다면 듬직한 한 자리를 채울 수 있다. 미란다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를 구성하고 최원준에 이어 이영하가 등장한다면 곽빈까지 더해 5선발이 탄탄하게 돌아갈 수 있다.

    불펜으로 가도 효용성이 뛰어나다. 이영하-홍건희-김강률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은 대단한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이 라인이 위협적이라는 것은 두산의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이미 증명됐다. 비록 한국시리즈서는 체력적 부담 탓에 무너지고 말았지만 힘이 남아 있을 때 두산의 필승조는 매우 강력한 포스를 뽐낸 바 있다.

    사실상 두산의 필승조에 막혀 다른 팀들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무산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 중심엔 이영하가 있었다.

    가장 큰 소득은 이영하가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이다. 자신의 공을 믿지 못해 무너지던 최근 몇 년 동안의 투구는 이제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이영하는 2020시즌에도 5승11패6세이브, 평균 자책점 4.64로 부진했었다. 그 흐름이 지난 시즌 초중반까지 이어졌던 셈이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불펜 투수로 전환하며 자신의 공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영하의 부진에 대해 “자신의 공을 믿지 못하고 자꾸 어렵게 승부를 하려다보니 투구가 더욱 꼬일 수 밖에 없다.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믿고 던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지난시즌 후반기, 불펜에서 보여 준 집중력이라면 김 감독의 말대로 보다 자신을 믿고 공을 던질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로도 불펜으로도 효용 가치가 높은 이영하다.

    매년 반복됐던 전력 유출은 올해도 계속됐지만 이영하가 시즌 초반부터 버텨준다면 손실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시즌 초반부터 힘을 보탠다면 지난 해 없던 전력이 새로 생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두산엔 아직 이영하 카드가 남아 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MK스포츠
    정철우 기자

    야구와 청춘을 함께 했습니다. 이젠 함께 늙어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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