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타율 급등 115타점 페이스…황대인, 목표 80타점 너무 소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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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황대인이 6회초 3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05.26 / foto0307@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80타점 할 수 있을까요?”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26)은 5월 초 경기를 앞두고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 도중 더그아웃에서 아쉬움을 털어놓은바 있다. “나에게 (득점) 찬스는 30번은 넘게 온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제대로 못쳤다”고 자책했다. 

    황대인은 6번 또는 7번에 포진했다. 류지혁, 김선빈, 나성범, 최형우, 박동원 등 앞에 타자들이 만들어준 득점 기회도 수두룩했다. 그때마다 득점타를 치기는 어려워도 10번에 3번 정도는 쳐주어야 KIA 타선이 술술 풀린다.

    그런데 자신도 만족스럽지 못한 득점권 타율이었다. 실제로 4월 한 달 동안 34번의 득점권 기회가 주어졌으나 7안타(1홈런) 타율 2할4푼1리, 12타점 수확에 그쳤다. 상대가 만루를 불사하고 자신을 선택하기도 했다.

    황대인은 “득점권에서 타율이 높은 타자가 되고 싶다. (올해 목표인) 80타점 할 수 있을까요?”라도 반문했다.  5월 들어서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기세다. 득점권 타율이 높아졌다. 26일까지 30번의 득점권 상황에서 28타수 9안타를 쳐냈고 17타점을 수확했다.  당당히 3할2푼1리, 3할이 넘는다. 홈런도 2개나 끼여있다. 

    지난 주중 삼성과의 대구 3연전 역전 싹쓸이 과정에서 해결사 본능도 과시했다. 24일 시리즈 1차전에서는 2-3으로 추격하는 솔로포를 가동해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26일 3차전에서는 4-5로 뒤진 6회초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몸쪽으로 바짝 붙는 볼을 몸통스윙으로 넘기는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이에앞서 3회는 추격의 적시타를 생산했다. 

    황대인은 이날 4타점을 쓸어담아 36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로 계산하면 115타점 페이스이다. 목표인 80타점은 손쉽게 달성하고, 생애 첫 100타점에 도전할 수 있는 기세이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정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아졌다. 

    2015년 입단해 작년 처음으로 300타석을 넘겼다. 13홈런과 45타점을 수확해 올해는 주축타자 도약을 기대받았다.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범호 이후 젊은 우타거포로 확실하게 등장했다. 이제 4번타자로도 손색이 없다.  80타점 목표가 너무 소박한 것 같다. /sunny@osen.co.kr

    기사제공 OSEN


    OSEN
    이선호 기자

    이종범이 해태에서 한창 날리던 시절 인터뷰했는데, 이제는 아들 정후도 인터뷰합니다. 그래서 야구가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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