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도 등돌린 인종차별 발언, 고개 숙인 256홈런 거포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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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조쉬 도널드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인종 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쉬 도널드슨(37·뉴욕 양키스)이 결국 성명을 내고 사과했다.

    도널드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인종 차별 발언의 대상이 된 팀 앤더슨(29·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사과하면서 재키 로빈슨 가족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2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화이트삭스전에서 벌어졌다. 당시 경기 중 도널드슨이 흑인인 앤더슨을 향해 “왜 그래 재키?”라고 두 번이나 말하면서 앤더슨을 비롯해 화이트삭스 선수단이 분개했다. 이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이 벤치 클리어링으로 대치하기도 했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선수로 리그 역사를 바꾼 선구자로 전 구단이 그의 등번호 42번을 영구 결번할 만큼 추앙받는 존재. 도널드슨은 앤더슨이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을 ‘오늘날 재키 로빈슨’이라고 지칭한 것을 떠올린 농담이라고 해명했지만 앤더슨은 “무례한 발언이다”며 불쾌해했다. 화이트삭스 마무리투수 리암 헨드릭스도 “농담은 사이 좋은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것이다. 도널드슨의 말은 완전 헛소리”라고 지적했다. 

    같은 팀 양키스 구성원들도 도널드슨에게 등을 돌렸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그런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고, 애런 저지도 “농담이든 아니든 옳지 않은 발언이다”고 비판했다.


    [사진] 지안카를로 스탠튼, 애런 저지 등 양키스 선수들이 조쉬 도널드슨(왼쪽)을 말리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종 차별을 금기시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지난 24일 도널드슨에게 1경기 출장정지와 비공개 벌금을 제재했다. 이에 대해 항소한 도널드슨이지만 사건이 커지자 성명을 통해 “앤더슨이 야구 경기에 가져온 것에 최고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 지난 주말 앤더슨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간 우리 사이의 일로 인한 오해였고, 절대 무례할 의도가 없었다. 과거에는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고 해명한 도널드슨은 “이번 일로 고통 받았을 레이첼 로빈슨 여사와 재키 로빈슨 가족에게도 사과하고 싶다. 재키는 진정한 미국의 영웅이었고, 그의 이름을 가장 높게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데뷔한 도널드슨은 올해까지 12시즌 동안 6개 팀을 오가며 통산 1238경기 타율 2할6푼8리 1210안타 256홈런 743타점 OPS .869를 기록 중인 거포 3루수.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2015년 타율 2할9푼7리 41홈런 123타점 OPS .939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도 받았다.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경력을 자랑하는 스타이지만 평판이 좋지 않다. 지금은 팀 동료가 된 게릿 콜을 향해 공개적으로 부정 투구 의혹을 제기하는 등 상대 선수들을 여러 차례 자극했고, 심판들과도 자주 신경전을 벌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양키스 조쉬 도널드슨(오른쪽)이 화이트삭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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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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