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A 최대어 강이슬, KB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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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키=박진호 기자] WKBL의 2021년 ‘FA 시장 최대어’ 강이슬이 이적을 택했다.

    ‘리그 최고의 3점 슈터’이자 ‘하나원큐의 에이스’였던 강이슬의 행선지는 청주다. 강이슬은 청주 KB스타즈와 2년간 연봉 총액 3억 9천만 원(연봉 3억 원, 수당 9천만 원)에 계약했다.

    강이슬에 대한 KB의 관심은 이전부터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최강의 빅맨’ 박지수를 보유한 KB에 ‘최고의 슈터’ 강이슬이 더해지면, 내외곽의 파괴력과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예상과 기대가 높았다.

    2020-21시즌을 마치고 강이슬이 FA자격을 획득하자, KB는 당연히 강이슬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안덕수 전 감독의 전격사임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강이슬을 놓칠 순 없었다. 

    하나원큐 역시 에이스 지키기에 전력을 다했다. 

    ‘집토끼 사수’를 이번 FA시장의 가장 큰 목표로 잡은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이적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며 배수의 진을 쳤지만, 끝내 강이슬을 잡는 데는 실패했다.

    원소속 구단인 하나원큐를 포함, 4개 구단이 강이슬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결국 강이슬의 선택은 KB였다.

    프로 데뷔 후 공식적으로는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강이슬은 우승에 대한 열망, 그리고 리그 최고 센터인 박지수와 함께 뛰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KB는 강이슬을 영입하며 내외곽에 가장 강력한 옵션을 구축한 팀으로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4경기를 결장하고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지만, 평균 37분 6초를 뛰며 18.2점으로 득점 3위에 올랐다. 64개의 3점슛을 성공해, 3득점상을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3점 슈터다.

    2017-18시즌 부터는 최다 3점슛(3득점상)과 3점슛 야투율(3점 야투상)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 시즌 3점슛과 관련한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강이슬은 3점슛에도 장점이 있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다른 공격 옵션도 추가했으며, 외국인 선수가 없어진 지난 시즌에는 리바운드도 평균 7.1개를 잡았다. KB에서도 박지수를 제외하면, 강이슬보다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가 없다.

    다만 KB는 강이슬이 합류함에 따라 셀러리 캡과 보상 선수 등의 문제로 기존 전력의 변화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반면, 강이슬을 놓친 하나원큐는 ‘에이스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 누수를 극복해야 하는 ‘플랜B’ 마련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이현수 기자

    박진호 기자 ck1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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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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