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원삼성 구단, 비방 현수막 묵인 정황…사실 시 징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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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닷컴, 수원] 이명수 기자 = 수원삼성 서포터들이 전북현대와의 경기에 앞서 비방 현수막을 다수 게시했다. 하지만 현수막이 걸리는 과정에서 구단이 일부 서포터 소모임들의 행동을 묵인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고,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수원과 전북은 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전북의 3-1 완승으로 끝났다.

    양 팀은 경기 전부터 장외전을 펼쳤다. 최근 백승호가 다름슈타트를 떠나 전북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수원과 마찰이 있었다. 전북은 “K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백승호가 무사히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영입을 결정했다”며 “선수등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확인절차도 거쳤다”고 밝힌 바 있다.

    양 팀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로 등장하자 수원 서포터들이 걸개를 들기 시작했다. 백승호와 전북 구단을 비방하는 내용이었다. 후반전 시작할 때도 많은 수의 걸개가 포착됐다.

    하지만 이 현수막들이 제작되는 과정에서 수원 구단이 이를 묵인한 정황이 인터넷상에 퍼져나갔다. 경기 전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수원 서포터가 단체 채팅방에 남긴듯한 공지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구단에서 요청이 들어와서 안내하겠습니다. 각 그룹에서 백승호 관련 비판메시지 준비하시는 그룹이 있으시면 적극 환영이랍니다. 다만 여론전이나 민사소송 또한 무시 못하니 직접적인 네임을 적시하는 것이나 지역을 명시하는 부분은 조금은 돌려서 표현했으면 한답니다. 각 그룹에서 자율적으로 하는 것 인만큼 강제성은 없습니다. 각 그룹에서 잘 판단해서 행동하시기를 바랍니다”고 적혀있다.

    이 글이 사실이라면 수원 구단은 비방 현수막이 경기장에 걸릴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묵인한 것이 된다. 수원 구단은 홈팀으로서 경기장 내 질서유지 책임이 있다. 하지만 서포터들에게 현수막 게시를 적극 권장하며 질서유지 의무와 책임을 저버린 행동이 되는 셈이다.

    실제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회규정 제20조 부분을 살펴보면 “연맹, 클럽, 선수, 팀 스태프, 관계자를 비방하는 사안이나, 경기진행 및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경기감독관의 지시에 의해 관련 클럽은 즉각 이를 시정조치 하여야 한다. 홈 클럽은 경기개시 2시간 전부터 경기종료 후 모든 관중 및 관계자가 퇴장할 때까지 선수, 팀 스태프, 심판을 비롯한 전 관계자와 관중의 안전 및 질서 유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나와 있다.


    이미 수원의 한 서포터 소모임은 최근 백승호 전북 이적이 확정되자 지역 비하 게시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한 과도한 육성 응원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 위반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번 사안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가중 처벌 및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이명수 기자, 디시인사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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