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또 박지수 오심 논란, 이번엔 이득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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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 최용재]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전반 34분 수원 FC 박지수와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준이 경합하고 있다. 중계 화면 캡처.

    또 박지수(27·수원 FC) ‘오심 논란’이 나왔다.

    박지수는 지난달 14일 성남 FC와 K리그1(1부리그) 4라운드에서 후반 38분 뮬리치를 막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3일 뒤 인천 유나이티드와 5라운드에서는 후반 9분 핸드볼 파울과 함께 경고를 받았다. 두 장면 모두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다. 하지만 ‘오심’이었다.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 심판위원회 평가소위원회는 오심을 인정했고, 박지수는 사후 감면을 받았다. 박지수는 억울했다. 수원 FC는 피해자였다. 오심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고, 성남전은 1-2로, 인천전은 1-4로 패배했다.

    지난 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7라운드가 열린 수원종합운동장. 박지수는 다시 한 번 오심 현장의 중심에 있었다. 앞선 두 사례와 상황이 달랐다. 이번에는 박지수와 수원 FC가 오심으로 이득을 본 상황이 발생했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34분 등장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제주 조성준이 미끄러지며 공을 놓쳤다. 이를 박지수가 가로채 공을 소유하고 있는 순간, 일어선 조성준이 뒤에서 태클로 공을 건드렸다. 공은 제주 이창민 발 앞으로 갔고, 이창민은 그대로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진성욱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진성욱은 오른쪽으로 달려 들어가던 안현범에게 패스했다. 안현범은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FC 골네트를 갈랐다. 제주의 선제 골이었다.

    하지만 제주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주심은 VAR 판독 후 득점을 취소했다. 조성준이 박지수에게 행한 백 태클을 파울로 결론 내렸다.

    VAR이 제대로 판정을 한 것일까. 심판들의 눈은 달랐다. 축구협회 1급 심판 A는 “심판들의 의견이 100%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 심판들과 토의를 해본 결과 대다수 심판들이 파울이 아닌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 내 생각 역시 노 파울”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축구는 신체적 접촉이 일어나는 스포츠다. 정당한 신체 접촉으로 보인다. 조성준이 박지수 뒤에서 다리를 뻗어 공을 먼저 건드렸고, 그 다음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 정당하게 공을 뺏은 것이다. 박지수도 공을 뺏기고 난 다음 중심이 무너졌다. 신체 접촉으로 넘어졌다고 해서 다 파울이 아니다. 이렇게 따지면 정당한 어깨 싸움도 넘어지면 다 파울”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심판 B는 “득점 취소는 오심이라고 본다. 일관성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 경기에서 주심이 전체적으로 파울을 주는 수위를 보면 박지수 장면 역시 그냥 지나가는 게 맞다. 웬만한 몸싸움은 허용해 놓고 박지수 장면에서만 파울을 인정했다. 제주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판 C의 생각도 같았다. 그는 “박지수 장면에서 왜 조성준의 파울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파울이냐고 물어본다면 규칙서를 적용할 수 있는데, 왜 파울이 아닌지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힘줘 말했다.

    심판 D의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장면을 여러 번 돌려봤다. 내 의견은 노 파울”이라고 답했다.

    많은 심판들이 내린 결론은 오심. 제주의 골이 인정이 됐어야 정심이다. 이번 오심의 피해자는 제주다. 리그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 행진(1승5무)을 달리던 제주는 수원 FC에 1-2로 졌다. 안현범의 골이 인정됐더라면 최소 비길 수 있었다. 무패 행진도 이어갈 수 있었다.


    4일 수원 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7라운드가 끝난 후 남기일 제주 감독이 심판들과 대화하고 있다.

    경기 후 남기일 제주 감독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는 “3골을 넣었는데 1골만 인정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후반 13분 주민규가 터뜨린 헤딩 골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남기일 감독이 말한 또 다른 1골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주민규의 골이다. 이 역시 VAR 판독 후 취소됐다. 주민규의 핸드볼 파울로 결론 났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이 심판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심판에게 핸드볼 파울에 대한 규칙을 물어봤다. 내가 교육 받은 것과 맞지 않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것도 오심이었을까. 많은 심판들은 핸드볼이 ‘맞다’고 판단했다. 규칙서에는 ‘손·팔로 직접 상대 골문에 득점을 했다면 비록 우연일지라도 반칙이며, 이는 골키퍼도 포함한다. 선수, 또는 팀 동료의 손·팔에 볼이 터치 된 이후 비록 우연일지라도 즉각적으로 상대 팀 골문에 득점을 했을 경우, 득점 기회를 만들었을 경우 핸드볼로 판단한다’고 나와있다. 페널티 박스 안과 밖 모두 적용되는 규칙이다.

    하지만 100%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 심판은 다른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핸드볼 예외 규정이 있다. 의도치 않게 손에 맞은 후 공이 패스 혹은 드리블로 몇 번의 이동이 생겼다면 핸드볼로 보지 않는다. 주민규 손을 맞고 즉각적으로 골이 들어가지 않았기에 골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은 심판위원회 평가소위원회로 넘어갔다. 축구협회는 “5일 평가소위원회가 열렸고, 6일 다시 한 번 회의를 가진다. 빠르면 6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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