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한 일본 잔디…강인이가 축구화를 못 고르겠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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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잔디 짧고 촉촉해…빠른 템포에 대비해야
    이강인과 이동준(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파주=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 특유의 짧고 물기 많은 잔디가 김학범호를 힘들게 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의 잔디 적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학범호는 23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잔디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 김학범호는 백호구장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청룡구장으로 옮겨 코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리곤 다시 백호구장으로 돌아와 패스 게임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는 짧게 깎은 잔디에 적응해야 하는데, 코어 프로그램을 하면 잔디 상태가 바뀌고 금방 망가지기 때문에 장소를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청룡구장으로 옮겨 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백호구장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뿌리며 바닥을 미끄럽게 만들었다. 이 역시 일본의 잔디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선수들은 일본 현지에서의 경기를 대비해 낮게 깔리는 빠른 패스를 정확하게 주고받고, 미끄러운 상황에서도 곧바로 돌아 뛰는 연습을 1시간 가까이 반복했다.

    김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지 적응에 대한 고민 중 ‘잔디 문제’가 제일 크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본은 잔디를 인조 잔디처럼 짧게 깎아 잘 관리한다. 워낙 짧아 깔아서 공을 차면 쭉쭉 나간다”고 허를 내두른 뒤 “그 뿐 아니다. 잔디 바닥에서 물이 스며들게끔 설계돼 있다. 경기 직전까지 물을 많이 뿌려 잔디를 흠뻑 적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이 이처럼 잔디를 짧게 깎고 촉촉한 상태로 두는 ‘패스 축구’가 강점인 자신들의 강점을 보다 잘 발휘하기 위해서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한국은 지난 3월 일본과 치렀던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도 일본의 빠른 패스와 템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바 있다. 잔디 적응에 실패한 것도 패인의 이유가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당시 일본 원정에 뛰며 잔디를 경험한 바 있는 이강인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김 감독은 “어느 날 (이)강인이가 찾아와서 “축구화를 어떤 걸 가져가야 할지 모르겠다. (일본 잔디에 맞는 축구화를 신어야 하는데) 도무지 고를 수가 없다고 성토하더라. 그래서 여러 ‘뽕’의 축구화를 다 챙기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나 역시 성남 감독으로 일본 J리그 원정을 갔을 때 일본의 (짧은) 잔디에 애를 먹었던 바 있다”며 “우리 선수들도 빠르게 쭉쭉 나가는 일본 잔디에 적응하려면 지금부터 빠른 패스와 템포에 적응해야 한다. 유럽 선수들은 이런 잔디에 금방 적응하겠지만, 우리는 미리 연습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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