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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14일 3:37 오전 #35323
admin
키 마스터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첫 톱 10 달성
비시즌 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
“나흘 내내 60대 타수 기록해 만족”
휴식 후 미국 본토에서 투어 통산 5승 노려김효주(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를 치른 김효주(27)가 시즌 첫 톱 10을 달성했다. 공동 6위로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를 마친 김효주는 기분 좋게 미국으로 향한다.
김효주는 1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첫날 3언더파 공동 34위에 그쳤던 그는 69-65-67-65타로 나흘 내내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6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주 시즌 첫 대회로 나선 타이틀 방어 대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로 첫 단추를 끼운 김효주는 두 번째 대회 만에 톱 10에 오르며 산뜻하게 2022시즌을 시작했다.
김효주는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승에 비회원으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승승장구했고, 이후 LPGA 투어에서 2승을 더 쌓았지만 2016년부터 우승 없이 슬럼프를 겪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L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낸 그는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오히려 국내에서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LPGA 투어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투어를 중단한 때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고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전성기 때의 감각을 찾았다.
2020시즌을 앞두고 약점인 체력 훈련에 공을 들인 김효주는 2020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도 체력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결국 2021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거머쥐었다. KLPGA 투어에서도 2승을 더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겨우내 국내에서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1월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1년 동안 쓸 근육을 다졌고 2월부터는 제주도에서 라운드를 하며 샷,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트레이너를 대동해 체력 훈련도 병행했다.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를 3언더파로 출발한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짜릿한 샷 이글 손맛을 보는 등 7언더파를 치고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3라운드에서는 완벽한 노보기 행진에 제동을 거는 보기가 1개 나왔지만 5타를 줄였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7개 버디 쇼를 펼쳤다.
3번 홀(파4)과 5번 홀(파4), 7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12번 홀(파3) 그린 주변에서 웨지로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효주는 기상 악화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어 약 2시간여 휴식을 취해야 했다.
그는 휴식 후 16번 홀(파3)에서 중거리 버디를 잡아 식지 않은 퍼트감을 과시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그린 주변에서 칩 샷을 한 후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72홀 동안 김효주가 기록한 보기는 단 1개였다.
김효주는 경기 후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 나왔고 샷과 쇼트게임도 지난주보다 좋았다. 지난주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고 버디도 많이 잡았다. 칭찬하고 싶은 건 생각보다 보기가 덜 나왔다는 점이다. 티 샷이 마음에 안 드는 게 많았던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으로 바로 날아가 오는 25일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리는 JTBC 클래식에 출전한다. 한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은 린시위(중국)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3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우승(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을 차지했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지 5년 만에 거둔 첫 우승이자, 덴마크인 최초의 LPGA 투어 우승이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주미희(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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