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대체 왜이래요’ 7이닝 13K 비자책에도 무승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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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지독히도 승운이 없다. KT 위즈 투수 배제성이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에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배제성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2실점(비자책)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팀은 0-4로 패했다.

    이날 배제성은 최고 148km/h의 빠른 포심(53개)과 슬라이더(35개)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돌려 세웠다. 119~131km/h를 넘나드는 체인지업(15개)과 커브(1개)도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으며 무려 13개의 삼진을 만들어냈다. 이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KIA전에서 기록한 탈삼진 10개 최다 기록을 단 17일 만에 경신했다. 

    또 이날 2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모두 비자책이었다. 4회 2루수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안타 없이 실점을 허용했고, 6회엔 볼넷과 폭투, 자신의 견제 실책이 있었지만 역시 안타 없이 땅볼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자책점을 기록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호투 속에서도 배제성이 받은 타선의 지원은 ‘0득점’이었다. 결국 배제성은 0-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6경기 째 무승. 특히 배제성은 5월에만 5경기 3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90(7자책), 네 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개인 승리는 없었다. 결국 배제성은 단 한 개의 승리도 챙기지 못한 채 5월을 마무리했다.

    이전에 이강철 감독은 “선발투수에겐 승리가 기쁨인데..”라면서 배제성의 승운을 걱정하기도 했다. 2주 전엔 화요일과 일요일 주 2회 등판임에도 그의 승수를 챙겨주기 위해 화요일(10일 KIA전) 8이닝 111구 투혼도 말리지 않았다. 당시 배제성은 8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는 없었다. 이후에도 이강철 감독과 배제성의 바람은 아쉽게 이뤄지지 못했다. 지독하게 따르지 않은 불운으로 5월을 마무리한 배제성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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