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제외 외야 FA 빅3가 모두 리코, 긴장하는 구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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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박건우(왼쪽부터), 김재환, 김현수. 세 선수는 모두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서 계약을 대리한다. [중앙포토]

    나성범(32·NC 다이노스)을 제외한 외야 FA(자유계약선수) ‘빅3’가 같은 에이전트 소속이다. 계약에 따라 FA 시장의 판을 흔들 수 있는 구조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일보 취재 결과, 지난달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 구단에 보낸 ‘대리인 계약 추가 공시’ 자료에 따르면 리코스포츠에이전시(리코) 이예랑 대표는 김재환(33)·박건우(31·이상 두산 베어스) 백정현(34·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5·키움 히어로즈) 김현수(33·LG 트윈스)의 대리인 계약을 일괄 신고했다. 같은 날 계약이 공시된 업체는 총 6개, 선수는 14명이었다. 이중 FA 자격 선수가 6명인데 5명이 리코 소속이다. 특히 박건우·김재환·김현수의 계약을 모두 이예랑 대표가 대리한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는 나성범이다. 그런데 나성범은 대리인이 없다. 올해 초 1년 전 해외 진출을 도왔던 보라스 코퍼레이션측과 결별한 뒤 독자노선을 선택했다. 원소속팀 NC의 재계약 의지가 워낙 강해 이적 가능성도 크지 않다. 외야수 영입이 필요한 구단은 박건우·김재환·김현수를 나성범의 대안으로 고려한다.

    박건우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25 6홈런 63타점이다. 7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통산 타율도 0.326으로 높다. FA 시장에 나온 6명의 외야수 중 유일하게 오른손 타자. 주루와 수비 모두 준수하다. 김재환은 통산 홈런이 201개인 거포다.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약한 수비를 타격으로 보완한다. 2년 연속 100타점을 넘긴 클러치 히터로 FA 타자 중 파워가 가장 좋다.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3루 상황 LG 김현수가 두산 홍건희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타격 기계’ 김현수는 두 번째 FA 잭폿을 노린다. 그는 2017년 12월 LG와 4년, 총액 115억원 계약을 했다. 계약금만 65억원인 초대형 계약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당시 계약을 대리했던 에이전트가 이예랑 대표다. 셋 모두 FA 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올해 시장은 과열 양상이다.

    구단들이 긴장하는 건 2017년 11월의 기억 때문이다. 당시 FA 시장의 최대 화두는 11월 21일 발표된 포수 강민호의 삼성 이적이었다. 주전 포수를 뺏긴 롯데 자이언츠는 내부 FA 외야수 손아섭과 11월 26일 4년, 총액 98억원 계약을 했다. 이틀 뒤에는 FA 외야수 민병헌에게 4년, 총액 80억원으로 영입했다. 강민호의 이적이 일종의 ‘방아쇠 효과’를 만들어 선수들의 연쇄 몸값 상승으로 연결됐다. 당시 손아섭과 민병헌 계약은 오버페이에 가까웠지만, 강민호가 팀을 떠난 롯데로선 성난 팬심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투자할 수밖에 없었다. 강민호와 손아섭, 민병헌의 계약을 대리했던 에이전트는 조찬희였다.

    이번 겨울 FA 시장도 마찬가지다. 리코가 보유한 외야수 3명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 입장에선 분명 혜택이 있을 거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에이전트 쪽에서) 원하는 시장 가격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고 정보를 통제할 수도 있다.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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