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10대 시절 40대 얼굴 미날라, 나이먹고 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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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 때의 조셉 미날라. 데일리스타 기사켭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자기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이는 얼굴 때문에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공식 조사까지 받았던 ‘노안계의 절대강자’ 조셉 미날라(26)가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훨씬 세련되고, 젊어진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처럼 나이가 들수록 외모가 어려지는 듯한 착시현상마저 불러일으킨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5일(한국시각) ’10대 시절 늙어보이는 얼굴 때문에 조사를 받은 미날라가 못 알아볼 정도로 엄청나게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날라는 해외 축구선수 중에서 ‘노안’으로는 최고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실제로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조사까지 받았다.

    카메룬 국적의 1996년생 미날라는 지난 2014년 세리에A 라치오에 입단했다. 그런데 입단 직후 큰 사건이 벌어졌다. 미날라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도저히 18세라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치 은퇴를 앞둔 40대 선수처럼 보였다. 당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과 아프리카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라치오 구단이 선수의 나이를 속여 입단을 허가했다는 의혹이었다. 실제 나이를 증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결국 라치오 구단이 적극 해명에 나섰고, 이탈리아 축구협회에서도 미날라의 실제 나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라치오 구단의 말이 맞았다. 미날라는 정말 18세였다. 나이 조작은 없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이후 미날라는 라치오에서 뛰다가 세리에C 루체스로 이적했다.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이후 8년이 지났다. 10대 후반의 미날라는 이제 20대 중반을 넘었다. 그런데 외모는 오히려 더 젊어졌다. 데일리스타는 “이제는 40대로 오인되는 것에서 멀어진 미날라가 루체스 시즌 최종전을 치르기 위해 모습을 보였다. 검은색 셔츠와 흰색 바지, 멋진 레게펌 헤어스타일의 마날라의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날라는 옛 모습을 전혀 찾아보기 어렵다. 완전히 새로운 인물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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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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