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헨더슨, 우승 경쟁 후엔…우정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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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한 브룩 헨더슨(오른쪽)에게 물을 뿌려주는 고진영(왼쪽)

    고진영(26)과 브룩 헨더슨(24·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쳤다. 헨더슨이 우승을 확정했을 땐 고진영이 누구보다 먼저 헨더슨을 축하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3)에서 헨더슨이 챔피언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 지은 순간,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고진영은 헨더슨과 포옹을 나누는 동시에 물을 뿌리며 우승을 축하했다.

    고진영과 헨더슨은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진영은 LPGA와 인터뷰에서 “2019년 CP 여자오픈에서 브룩과 함께 경기하면서 우승했는데 그때 브룩이 날 많이 축하해 줘서 나도 꼭 축하해주고 싶었다. 브룩이 우승할 때 같이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그의 우승이 기쁘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내 경기 결과에 대해선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우승한 선수가 브룩이라 축하해줄 수 있어 기쁘다. 다음에도 같이 칠 기회가 있다면 그땐 냉정하게 다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헨더슨과 고진영은 지난 2019년 헨더슨의 고국 캐나다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마지막 날 어깨동무를 하며 나란히 마지막 18번홀 그린으로 올라왔다. 헨더슨의 고국 팬인 캐나다 갤러리들이 이들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당시 우승을 눈앞에 뒀던 고진영은 헨더슨에게 “이 사람들은 다 널 응원하는 갤러리야”라고 말했고, 헨더슨은 “아니야, 널 위한 관중들이야”라고 답하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타를 잃고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그린 적중률이 66.67%(12/18)로 나흘 중 가장 좋지 않았고, 퍼트 수는 31개로 나흘 중 가장 많았다.

    고진영은 “바람 때문에 어려워서 내 게임에 온전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좀 후회된다”고 돌아봤다.

    그래도 “좋은 점은 3위 안에 들었다는 것”이라는 고진영은 “이 대회 전에 손목 부상 때문에 연습을 못 했다. 라운드 전에도 연습을 안 했는데 그래도 잘 마쳐서 기쁘다. 당분간은 대회 전에 연습을 못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 총 세 번 출전해 공동 2위-공동 5위에 이어 올해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모두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이제 우승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실수가 많이 나온 점은 집중을 못 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부분은 선수로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오늘이 앞으로의 경기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왔을 때는 조금 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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