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이가 해보고 싶었나 봐 사령탑은 무리수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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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베어스 안권수(왼쪽)가 고영민 작전 코치의 과감한 선택을 결과로 만들었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세이프는 됐는데, 경기 끝나고 ‘야 무리수였다’고 이야기는 했죠. 고영민이가 해보고 싶었나 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전날 고영민 작전 코치가 시도한 장면을 복기했다.

    2-0으로 앞선 7회말 1사 2루. 타석에는 김재환 2루주자는 안권수였다. NC 2루수가 우익수 앞까지 빠져 있는 상황에서 김재환이 2루수 땅볼을 때렸다. 2루수가 1루수에게 송구하기에 거리가 있긴 했지만, 정석대로면 2루주자가 홈까지 쇄도하기는 무리수가 있었다.

    이때 3루에 있던 고 코치가 팔을 돌렸고, 안권수는 홈까지 쇄도했다. 공이 포수 양의지의 미트에 들어왔을 때 안권수는 홈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때 안권수가 슬라이딩 과정에서 양의지의 미트를 피해 왼손을 접고 오른손으로 홈플레이트 터치를 시도했다. 결과는 세이프. NC 측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덕분에 두산은 더 흐름을 타고 5-1로 이겼다.

    고 코치의 팔이 돌아가는 동안 김 감독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김 감독은 “어떻게 보면 무모했다. 뒤에 (타석에) 양석환이 있었으니까. 세이프는 됐는데 끝나고 ‘야 무리수였다’고 이야기는 했다. 고영민이가 해보고 싶었나 보다”고 답하며 웃었다.

    현역 시절에도 빼어난 주루 플레이 능력을 보여준 고 코치와 김주찬 주루 코치가 같이 머리를 맞댄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고영민이랑 김주찬이랑 둘이서 뭐를 많이 하더라. 시도는 과감히 했는데, 앞으로 다른 팀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전 코치랑 주루 코치랑 둘이서 연구를 많이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영민이가 보면 투수 능력, 야수 송구 능력 등을 다 캐치해서 돌린다. 신인들이나 투수들이 내야수 같지 않고 송구가 불안하거나 그러면 과감하게 돌린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고 코치의 과감한 작전을 계속해서 독려할까. 김 감독은 “선호하지는 않는 편이다. 우리도 언제든 당할 수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타선의 폭발력이 예전 같지 않으니까 작전 코치에게 예전보다 작전 상황이 많을 테니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두라고는 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나올 가능성은 열어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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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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