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 이천수도 한숨, “인천 잔디 나빠서 골프장에 맡길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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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최근 K리그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인천 잔디’다. 이곳을 홈구장으로 썼던 이천수(40)가 옛 기억을 되살렸다.

    이천수는 30대에 접어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고향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선수로 뛰다가 은퇴했다. 이후 2018년에 인천 전력강화실장으로 부임해 2020년까지 구단 수뇌부로 일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이 2012년에 완공됐으니, 이천수는 선수로 직접 뛰어봤고, 전력강화실장으로 직접 바라본 입장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떠나 인천축구전용구장의 잔디는 매년 문제가 됐다. 지난 2월 말에 인천 원정경기를 치른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항상 인천 원정을 갈 때면 부상과 경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선수들은 항상 부상에 노출되어야 하고 경기력 또한 아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단 서울뿐 아니라 모든 구단 선수들이 아마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라고 속내를 밝혔다.

    3일 뒤 열린 K리그 기자회견에서도 기성용은 “저는 앞으로 축구 할 날이 많지 않다.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뛰길 바란다. 부상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좋은 환경에서 뛰어야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며 “팬들이 돈 내고 경기 보러 온다. 잔디는 축구를 위한 기본적인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14일 영상 채널 <리춘수>를 통해 기성용의 발언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인천 구단의 입장도 대변했다. 이천수는 “인천은 잔디 문제가 많았다. (전력강화실장일 때) 구단주에게 말해서 ‘잔디를 바꾸자’고 말한 적도 있다”면서 “개장 초반에는 잔디가 좋았다. 나중에 전력강화실장이 되어서 인천에 갔을 땐 잔디가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도 노력은 한다. 잔디가 파이면 새로운 잔디를 심는다. 하지만 잔디를 새로 심어도 매주 경기가 있어서 또다시 들린다. 겨울에 잔디를 싹 교체해도 추워서 뿌리가 안 내린다. 햇빛과 통풍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려줬다.

    이천수는 “골프장에 가면 잔디가 좋다. ‘골프장 잔디 관리하는 곳에 인천 잔디를 맡기자’는 얘기까지 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또한 “잔디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 그래도 개선해야 한다. 선수 부상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관중들은 유료로 들어온다. A 선수 보려고 경기장 왔는데 부상 때문에 A 선수가 못 나오면 어떡하냐”며 팬들의 입장도 이해했다.

    끝으로 그는 “잔디 문제는 더 고민해야 한다. (기)성용이의 반응과 인천 구단 입장 모두 이해한다. 당연히 성용이 말에 동의한다. 축구선수 모두 그 생각을 했을 텐데 고참인 성용이가 총대를 멨다. 잔디 문제는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면서 잔디는 기본 중에서도 기본적인 요소라고 힘줘 말했따.

    [사진 = 마이데일리DB, 한국프로축구연맹, 리춘수]

    (이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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