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경쟁자 등장, 박찬호는 살아 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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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마스터

    kIA 유격수 박찬호(27)가 처음 주전을 꿰찬 2019시즌, KIA 팬들은 박찬호의 등장을 크게 반겼다.

    안정된 수비력을 갖고 있는 유격수가 공격에서도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 해 박찬호의 타격 성적은 타율 0.260, 출루율 0.317, 장타율 0.300이었다. 크게 치는 능력은 떨어졌지만 체력만 키우면 풀 시즌을 뛰며 0.270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KIA 박찬호가 주전 도약 이후 처음으로 경쟁자 다운 경쟁자를 만났다. 경쟁 구도가 박찬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하지만 정작 주전이 된 박찬호는 타격 능력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2020시즌 타율은 0.223에 불과했고 지난 해에도 0.246에 머물렀다. 2년 연속 규정 타석을 채운 KIA 타자 중 꼴찌를 기록했다.

    좋지 못한 선구안은 가장 큰 문제였다.

    타고난 파워는 떨어질 수 있지만 출루율이 너무 낮다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박찬호의 출루율은 2020시즌 0.275까지 떨어졌고 지난 해에도 0.313에 불과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흔들림 없이 KIA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마땅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쟁자가 없다 보니 발전도 더디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박찬호를 견제할 만한 선수가 좀처런 성장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박찬호에게 유격수 자리를 마냥 맡길 수 밖에 없었다.

    박찬호도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어떻게든 타격 능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 한 경기서도 여러 번 타격 폼이 바뀔 정도로 다양한 시도를 했다. 물론 결과는 늘 좋지 않았다.

    지나친 부담감이 박찬호를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도 나온 이유다.

    타격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오히려 좋은 공격력이 나오지 않고 자신만의 것을 만들지 못한다는 평가였다. KIA 코칭 스태프가 박찬호의 타격을 지도하는데 대단히 조심스러웠던 이유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박찬호를 견제할 수 있는 도전자가 나타났다.

    신인 유격수 김도영이 주인공이다.

    ‘제2의 이종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도영은 공.수.주에서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국 KIA 신임 감독도 “유격수 자리에선 박찬호와 김도영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견제 세력이 생긴 박찬호에겐 좀 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았던 지난 3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

    박찬호에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무너진 타격 밸런스를 되찾으며 기대했던 0.270 이상의 타율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김도영의 등장은 박찬호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이유다.

    그러나 김도영이 박찬호에게 숙제만 안겨줄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홀로 유격수를 지킬 때도 타격에 대한 스트레스로 스스로 무너졌던 박찬호다.

    그런 박찬호에게 경쟁자의 출현은 오히려 조급증을 불러 일으켜 좋았던 장점마저 가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박찬호가 좀 더 강해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김도영의 등장에 스스로 무너질 것인지, 아니면 건전한 경쟁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을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

    박찬호가 내 놓을 수 있는 답은 무엇일까. 그 결과물에 따라 KIA 전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MK스포츠


    MK스포츠
    정철우 기자

    야구와 청춘을 함께 했습니다. 이젠 함께 늙어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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