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선수도 다 판다…가난한 구단의 비애, 끝나지 않은 트레이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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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맷 올슨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직장 폐쇄 해제와 함께 ‘파이어 세일’에 나섰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에이스 투수 크리스 배싯을 뉴욕 메츠에 보낸 것을 시작으로 15일 거포 1루수 맷 올슨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16일에는 골드글러브 3루수 맷 채프먼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연이어 트레이드했다. 

    4일 만에 3명의 주축 선수들이 한꺼번에 팀을 떠났다. 어쩌면 예견된 일이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계약 기간 1년 남아있던 밥 멜빈 감독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보냈다. 샌디에이고에서 감독 면접을 요청하자 쿨하게 수용했고, 어떤 보상도 받지 않은 채 멜빈 감독의 이직을 허락했다. 대신 내부의 마크 캇세이 코치를 새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지난 2011년부터 오클랜드를 11년간 지휘하며 3차례 지구 우승을 이끈 멜빈 감독은 연봉(400만 달러)이 감독 중 최고 수준으로 ‘스몰 마켓’ 오클랜드가 감당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2024년까지 지금 홈구장 콜리세움과 계약돼 있는 오클랜드는 새 야구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긴축 재정을 해야 한다.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내보낸 것도 결국 돈을 아끼기 위함이다. 올슨과 채프먼은 연봉조정 2년차, 배싯은 연봉조정 3년차 예비 FA로 대폭적인 연봉 인상이 예고돼 있었다. 스몰 마켓 오클랜드가 감당하기에 벅찬 수준이다. 


    밥 멜빈 감독 /OSEN DB

    오클랜드의 파이어 세일은 여기서 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주축 선발투수 션 마네아, 프랭키 몬타스도 계속 트레이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일 트레이드 루머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마네아는 2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했다. 그 영향 때문인지 마네아는 1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MLB.com’에 따르면 마네아는 “지난 한 주는 정신이 없었다”며 동료들의 무더기 트레이드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오클랜드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마네아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공을 던지는 것뿐이다. 트레이드가 된다고 해도 다르지 않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네아는 지난 2016년 빅리그 데뷔 후 6시즌 모두 오클랜드 한 팀에만 몸담고 있다. 통산 129경기 50승41패 평균자책점 3.86 탈삼진 641개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해 32경기 11승10패 평균자책점 3.91 탈삼진 194개로 활약한 그는 연봉조정 3년차로 예비 FA라 트레이드가 유력하다. 연고지 베이에이리어에 정이 많이 들었지만 오클랜드 사정상 이별은 시간 문제다. /[email protected]
    션 마네아 /OSEN DB

    기사제공 OSEN


    OSEN
    이상학 기자

    OSEN 이상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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