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한 서튼…마치 사직 경기한 것처럼 에너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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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난세 영웅’ 나균안의 활약 속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4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7위 롯데는 시즌 성적 21승19패1무를 기록하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5위 두산은 5연패에 빠지며 20승19패1무를 기록해 7위까지 떨어졌다.

    나균안이 올해 대체 선발투수로 나선 첫 경기에서 일을 냈다. 6⅔이닝 86구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4연패에 빠졌던 팀을 구한 난세 영웅이었다.

    나균안은 최고 구속 146㎞에 이르는 직구(40개)에 포크볼(35개)을 주로 섞어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종종 섞어 던진 커터(9개)로도 재미를 봤다. 나균안은 지난해 6월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6⅔이닝 무실점) 이후 353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DJ 피터스가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포를 기록했고, 2번타자 2루수로 나선 안치홍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4연패 뒤 원정 경기 첫날인데, 나균안이 팀이 필요로 할 때 선발투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보직은 바뀌었지만, 좋았던 모습 그대로 투구를 해줬다. 오늘 투구 수가 적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해줬다. 불펜들도 끝까지 경기를 잘 마무리 해줬고, 피터스는 경기 초반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총평했다.

    팬들을 향하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경기 끝나고 뒤를 돌아봤는데, 서울인데도 예상보다 많은 팬분들이 와주셔서 마치 사직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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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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