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분석 결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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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맨체스터 시티는 공·수 전반적인 전력에서 열세를 보이지 않는다. 특히 앞선 공식전 5경기서 경기당 평균 0.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을 만큼 수비력이 뛰어나다. 디아스(CB)-스톤스(CB) 센터백 조합 이외, 아케(CB)와 라포르데(CB)까지 합류해 뎁스를 늘린다. 풀백들까지 개인 기량을 갖추고 있기에 강대 공세를 어려움 없이 막을 것이 자명하다. 하지만 그들의 ‘8강 징크스’는 신경 쓰인다. 이전 3시즌 모두 8강까진 안착했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전술로 경기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만약 생소한 전술과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올 경우를 생각한다면 스코어 차를 넉넉히 벌리는 대승을 기대하기 힘들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뒷문 불안이 심각하다. 앞선 5경기서도 경기당 평균 2.0골을 내줄 만큼 수비력이 떨어졌다. 가장 큰 불안은 오른쪽 수비다. 최근 경기에선 찬(CDM)이 해당 포지션을 책임지지만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이기에 기동력 부분이 아쉽다. 그렇다고 뫼니에(RB)를 기용하자니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준다. 대체 선수마저 부족한 상황이라 측면 공간 노출에 대한 위기가 반복될 것이 자명하다. 그나마 최전방 공격에서 반전이 가능하다. ‘주포’ 홀란드(FW, 최근 5경기 4골)가 선봉장에 나선다. 중요한 경기서 득점을 몰아치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1득점 정도는 기대해볼만하다.

양측 모두 불안 요소는 존재한다. 하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봤을 때, 맨시티가 한층 유리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 기복이 크고, 오른쪽 풀백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도르트문트를 적극적으로 몰아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가 최전방 스트라이커 홀란드를 앞세워 이변을 꾀하지만 산초 부상과 후방 불안에 발목이 잡히며 저항에 그칠 예정이다. 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양팀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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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스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