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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주중 뮌헨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6위, 4위 프랑크푸르트와의 승점 차가 다시 9점으로 벌어지고 만 상황. 앞으로 4경기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번 홈 맞대결이 사실상 챔스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만약 프랑크푸르트를 잡고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힐 경우 남은 3경기 전승 시 막판 뒤집기도 불가능하지 않은 까닭이다.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단, 주중 뮌헨 원정에서 강한 압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가 0-2로 패하며 체력을 크게 소진했다는 점은 불안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독일 언론들은 보쉬 감독이 4-5명 정도 로테이션을 돌려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주중에 벤치로 내려갔던 FW 알라리오(10골), MF 비르츠(4골 5도움), 데미르바이(3골 4도움), 아미리(2골 6도움), 벨라라비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공격 1선과 미드필드 2선 쪽은 문제가 없다고 봐야겠으나, 체력적으로 지친 수비진이 프랑크푸르트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글라트바흐전 대패(0-4)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현재 순위 4위, 5위 도르트문트보다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6위 레버쿠젠과의 원정 맞대결인 만큼 프랑크푸르트 입장에선 승리 못지않게 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막판 3경기 일정이 마인츠(홈)-샬케(원정)-프라이부르크(홈)로 경쟁팀들에 비해 수월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글라트바흐 상대로 맞불을 놓았다가 대참사를 당했던 악몽까지 떠올리면 선수비 후역습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프랑크푸르트가 이러한 흐름에서도 다득점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FW 시우바(24골 4도움)-MF 코스티치(4골 12도움)-카마다(5골 11도움) 공격 3인방이 역습 상황에서 모두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여 온 까닭이다. MF 로데가 경고누적으로 결장 예정인 반면 DF 힌테레거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레버쿠젠 원정에선 6연패 포함, 2013-14 시즌의 1-0 승리 후 7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원정팀 프랑크푸르트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주중 뮌헨 원정에서 체력을 크게 소진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레버쿠젠이다. 프랑크푸르트가 레버쿠젠 원정에 약했다고는 하나, 최근 흐름 및 기세, 공격진의 결정력 면에서 모두 앞서 있는 상태다. 원정팀 쪽에 좀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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