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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는 에버턴 원정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최근 6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한 채 12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려둔 만큼 남은 8경기 동안 평타 정도의 페이스만 유지하면 잔류에 골인하게 될 전망이다. 단, 유로파리그 진출도 쉽지 않은 상태임을 감안하면 중위권에서 점차 동기부여를 잃어갈 가능성이 엿보인다. 에버턴전 극적 동점골의 주인공 FW 바추아이(2골)는 원 소속팀 상대로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식. FW 벤테케(5골), 자하(9골 2도움), J.아유(1골 3도움), 마테타 등이 건재하다는 점에서 당장 공격진을 꾸리는데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DF 미첼에 이어 MF 맥카시가 복귀한다는 점은 호재라고 평할 만하다. 첼시와의 최근 런던 더비에선 2017-18 시즌의 2-1 승리 후 내리 6연패를 기록 중이다.
첼시는 주중 챔스 8강 1차전에서 포르투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기 초반 상대의 파상공세에 휘말려 수차례 위기를 맞이했으나, 선제골 이후 무난히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 현재 리그 5위, 4위 웨스트햄보다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리그전에서도 여유를 부릴 틈은 없는 상태다. 지난 주말 브로미치전 충격패(2-5) 직후 반등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주중 포르투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에이브러햄(6골), 지루(4골), MF 풀리식, 지예흐, 캉테, DF 알론소, 주마 등을 앞세울 경우 로테이션 가동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터운 선수층이 말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봐야 할 듯. 반면 브로미치전 퇴장으로 2-5 대참사의 단초를 제공했던 DF 시우바는 징계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크리스탈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1-0 승, 3-2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크리스탈: FW 바추아이(백업/출전불가), 위컴(백업/불투명), MF 맥아더(주전/부상), DF 사코(주전/부상), 클라인(주전/불투명), 톰킨스(백업/부상), 퍼거슨(백업/부상), GK 헤네시(백업/부상).
첼시: DF 시우바(주전/징계).
원정팀 첼시의 6:4 우세를 예상. 주중 챔스 8강 1차전을 치른 후유증에도 불구,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첼시다. 지난 주말 브로미치전 대패(2-5)에는 퇴장이란 변수가 크게 작용했다는 점, 크리스탈이 올 시즌 강팀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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